또 2000억원을 들여 전시장,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판매 임직원도 대거 신규 채용하며 판매망 강화에도 주력한다.
벤츠코리아는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단, 콤팩트 카, SUV 등 총 6개의 신차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 모델의 세부 라인을 더욱 촘촘히 나눠 47개 이상의 세부 모델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인 GLA부터 더 뉴 GLC 쿠페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연중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고성능 라인업 AMG의 경우도 라인업이 한층 강화돼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을 비롯한 3개의 신모델이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딜러사들과 함께 2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50개의 전시장, 55개의 서비스센터와 20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벤츠코리아는 42개의 전시장, 48개의 서비스센터를 확보했다. 여기에 공식 딜러 네트워크의 임직원도 연내 1000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서비스 예약과 상담, 서비스 현황 확인과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구현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디미트리스 실라키스<사진> 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31억원에 이어 2017년 사회 공헌 기금으로 40억원을 추가 조성하고, KT와 함께 최초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9% 상승한 총 5만6343 대를 판매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의 글로벌 성장률(11.3%)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에서의 성적이 메르세데스-벤츠가 11년 만에 글로벌 베스트셀링 브랜드로 올라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820개 워크베이를 확충해 서비스 예약 대기 기간을 평균 5.1일에서 2.6일로 단축했다.
지난해 고용창출 규모는 600명 이상에 달했고, 국내 기업들이 다임러 그룹에 조달한 부품 가액은 5000억원 이상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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