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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귤ㆍ딸기 겨울철 과일, “잘 보관하고 잘 씻어 드세요”
리얼푸드| 2017-01-16 12:50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귤, 딸기, 감…. 대표적인 과일이다.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소가 풍부한 덕분에 차가운 칼바람에 시달리는 우리몸에 활력을 준다. 다만 먹기 전에 신선하게 보관하고 꼼꼼히 세척하는 건 필수다.

겨울밤을 책임지는 대표 간식인 귤. 보통 상자째 구입해 겨울 내내 먹는다. 이렇게 대량으로 사둘 경우, 무르거나 상처가 난 귤을 골라내서 따로 보관하는 게 좋다. 귤은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보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베란다에 두는 게 낫다. 껍질에 남아있는 농약 성분이 걱정된다면 먹기 전에 소금물에 세척하면 된다.

딸기는 가급적 먹을 만큼만 사다가 바로바로 먹는 게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금세 물러지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게 보관해야 한다면 스티로폼, 종이상자에 넣은 상태로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상큼한 식감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사과도 귤과 마찬가지로 소금물에 씻으면 좋다. 냉장고에 넣어둘 땐 신문지나 랩으로 싸서 보관하는 게 좋다. 사과에선 미량의 에틸렌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게 다른 과일을 변질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철 과일이 소비자들에게 유통되도록 대대적인 검사에 나선다.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 17곳의 지자체와 함께 과일이나 농산물에 잔류농약이나 중금속이 남아있지 않은지 점검한다.

이번에 점검이 이뤄지는 농산물은 딸기, 감귤, 사과 같은 과일류를 비롯해 340가지에 이른다. 특히 온실 같은 시설 안에서 재배하는 딸기나 참나물 등은 농약 성분이 과다하지 않은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진행한 안전성 검사에서는 농산물 265종 가운데 상추 등 4종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탓에 압류ㆍ폐기됐다”고 밝혔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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