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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계의 핑크박스 열풍, 마음을 녹이는 촉촉한 부드러움을 전하다
헤럴드경제| 2017-01-17 17:25

[헤럴드경제] 최근 SNS를 통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디저트가 있다. 촉촉한 식감과 부드러운 맛, 압도적인 비주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 바로 가성비 좋은 최고급 수제 베이커리 ‘르 브레드 랩(LE BREAD LAB)’이다. 르 브레드 랩의 차은주 대표는 “많은 분들이 달콤한 디저트가 주는 위안과 즐거움을 좋아하시지만, 부담스러운 가격 탓에 원하는 만큼 손쉽게 즐기기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이에 저희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더 맛있고, 더 예쁘고, 더 가성비 좋은 빵을 제공하고자 ‘빵을 연구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LE BREAD LAB’이라는 베이커리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르 브레드 랩의 대표 상품은 폭신하고 촉촉한 식감의 오믈렛 빵에 새하얀 생크림과 새콤달콤한 生딸기가 올라간 ‘생딸기오믈렛’이다.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탄 생딸기오믈렛은 많은 이들이 호평하는 맛은 물론,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만원 내외의 부담 없는 착한 가격으로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바나나오믈렛, 초코오믈렛, 소보로오믈렛, 치즈오믈렛, 컵케이크 세트 등의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푸짐한 양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그 비주얼과 맛은 최고급 베이커리에 버금간다는 것이 이들의 자부심이다. 

“디저트는 예뻐야 한다”는 철학 아래, 맛·비주얼·가격의 3요소를 모두 충족시킨 르 브레드 랩은 런칭 6개월여 만에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현재 이천과 인천 등 전국에 9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차 대표는 “저희는 양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먼저 탄탄히 다지는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특히 점주님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오랫동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게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르 브레드 랩은 철저한 상권보호의 원칙을 통해 지역별 1개 이상의 매장을 두지 않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신제품 라인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을 하는 사람’보다는 ‘빵을 만드는 사람’이길 바란다는 차은주 대표. 대한민국에 새로운 디저트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이들의 인연이 오래도록 계속되길 바란다.

김정경 기자 / mosky10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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