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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캠프서 곽승준 이탈…MB에 ‘굽신’ 반기문, MB맨들과는 이별?
뉴스종합| 2017-01-20 14:4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나면서 지나치게 굽신거린다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20일에는 MB맨들과 이별을 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반기문 캠프에서 하차했다.

일각에서는 반 전 총장 주변에 MB계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이 국민 정서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곽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첫 국정기획수석을 맡아 당시 정부 경제정책인 MB노믹스를 설계하는 등 MB계 대표 정책통으로 활동했다.

곽 교수는 현재 tvN의 토크 프로그램 ‘곽승준의 쿨까당’을 진행하고 있다.

곽 교수는 언론에 “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존경하고 개인적 친분이 있어 반 전 총창님 귀국 준비를 도왔다. 이제 귀국이 마무리 되고 역할이 끝나 저는 원래의 일상 생활로 다시 돌아간다”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 정치적인 확대 해석은 하지 말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곽 교수 외에 반 전 총장 캠프에 투신한 또 다른 MB계 핵심 인사도 최근 캠프 중심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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