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與 “장세동 없다” 탄식에 누리꾼들 격분
뉴스종합| 2017-01-25 16:35
-“죄 짓고도 죄인 줄 몰라” 비난 봇물
-“범죄 감추라는 얘기냐…발상 자체가 틀려먹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청와대와 여권 측에서 “우리에게는 왜 장세동이 없느냐”는 탄식이 나온 것으로 25일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격분하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 측에서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최근 청와대 고위 참모를 지낸 인사들의 폭로가 이어지는 현 정국에 대해 불만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8년 5공화국 비리 관련 청문회에서 장세동 전 대통령 경호실장에 대한 추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현 정부에서 누릴 것은 다 누린 사람들이 상황이 바뀌었다고 이렇게 나오는 게 좋게 보일 리 있겠느냐는 것.

이 정부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 때 장세동 전 대통령 경호실장 같은 사람이 없다는 개탄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해당 기사 댓글 등을 통해 “죄를 짓고도 그걸 죄라고 인식 못하는 것이 문제”, “조폭처럼 다 뒤집어쓰고 위증하라는 거냐”, “범죄를 감추라는 얘기냐. 발상 자체가 틀려먹었다”는 등 폭발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추하다”, “업보다” 등 청와대와 여권에 대한 거친 표현도 가감없이 계속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원래 ’이’로 뭉친 조폭집단, ‘의’는 눈곱만큼도 없는 쓰레기 집단”이라고 일갈했고, “하하하 오늘의 코미디네. 언제 청와대가 코미디극장으로 용도변경됐느냐”, “누가 당신 위해 충성하겠나. 본인이 하나도 책임지지 않는데. 국민 그만 괴롭히고 나오시라”는 등의 댓글도 연이어 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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