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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노원구, 어르신ㆍ대학생 룸셰어링 참여자 모집
뉴스종합| 2017-01-31 10:38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새학기를 맞아 내달 24일까지 노인과 대학생을 엮어주는 주거 공유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주거 공유대상은 관내 61㎡ 이상 주택을 가진 60세 이상 노인과 관내 대학교 재학ㆍ휴학생이다. 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여대, 한국성서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이 지역 안에 있다.


구는 신청한 노인 집을 찾아 주거 상태를 본다. 대학생과 매칭을 중재하며 협의가 이뤄진 노인ㆍ대학생 간 협약 체결도 추진한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구청 복지정책과로 전화 혹은 방문해도 된다. 노인은 보증금 없이 주변 임대료 시세 50% 수준인 20~30만원으로 주거공간을 내어준다. 대학생은 주당 3시간 내외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다. 상호 간 합의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구는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에게 1실당 100만원 이내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전자기기 작동요령 안내’, ‘어르신 말벗 되어드리기’ 등 도움을 준 대학생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준다. 전화와 방문상담 등을 통해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구는 2015년 노인 27가구 대학생 34명, 지난해에는 노인 35가구 대학생 41명의 협약을 주도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주거 공유는 외로운 어르신과 방을 구하지 못한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행복한 동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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