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黃권한대행 “임시국회 기간 고위급 회동 기대”
뉴스종합| 2017-01-31 11:04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월 임시국회를 계기로 정부와 국회 간 고위급 회동 등 소통의 기회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를 향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했던 정당 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동을 다시 한번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행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민생안정과 경제회복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정부 간 소통과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임시국회 기간 중 고위급 회동을 비롯한 다양한 소통 채널이 활성화돼 정부와 국회가 원활히 협의하며 국민들께 헌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지난번 신년기자회견에서 ‘정당 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동’을 다시 제안 드린 바 있다”며 “이와 별도로 정당별 회동도 요청 드렸는데 일부 정당과는 회동이 이뤄졌으나 아직 만나게 되지 못한 곳도 있다”고 했다.

황 대행은 또 “각 부처에서는 지난 정기국회와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주요 민생법안들이 이번 임시국회 기간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해 일자리 기회와 일ㆍ가정 양립을 확산시키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노동개혁법안과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이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이와 함께 공직사회를 향해 설 연휴 이후 국정운영에 한층 더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공직자들에게는 올 한해 국민들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일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이제 설 연휴가 지난 만큼 국무위원들과 모든 공직자들은 새 마음과 새 각오로 책임감 있는 국정운영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이밖에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액이 당초 목표액인 3588억원을 초과달성한 것과 관련,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목표액을 목표기간 내에 넘은 것은 기업ㆍ개인ㆍ사회단체 등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한 결과”라면서 “각 부처에서도 우리 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차원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기부제도 개선 등을 통해 나눔 분위기가 계속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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