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애경 ‘울샴푸 다운워시’, 1년 간 다운패딩 38만8000벌 세탁했다
라이프| 2017-02-01 11:09
-출시 1년 만에 누적판매 7만개 돌파
-집에서 다운소재 세탁하는 소비자 늘어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대표이사 고광현)의 다운소재 전용 중성세제 ‘울샴푸 다운워시’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판매 7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다운패딩 38만8000벌을 세탁한 수치다.

실제로 ‘울샴푸 다운워시’는 3대 할인점(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매출 기준, 지난 겨울시즌(2015년 11월~2016년 1월) 대비 이번 겨울시즌(2016년 11월~2017년 1월) 판매가 4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에서 다운소재 의류를 세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값비싼 고기능성 헤비다운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경량패딩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의 다운소재 의류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관련 세탁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경 관계자는 “최근 다운패딩 뿐만 아니라 기능성 소재 의류가 증가하고 있어 단순히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세탁 외에도 옷의 기능을 보호하는 세탁이 중요해졌다”며 “세탁 전에 반드시 ‘세탁라벨’을 확인하고 옷의 소재에 맞춰 세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샴푸 다운워시는 우리나라 원조 중성세제 브랜드 ‘울샴푸’에서 다운소재 의류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보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으로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의 다운소재 의류 및 침구류 세탁과 함께 다운소재의 특성인 보온 기능성을 유지해주는 다운 전용 중성세제이다.

다운소재 의류나 침구류는 드라이클리닝이 아닌 전용 중성세제로 세탁해야 한다. 다운소재 전용 중성세제로 세탁할 경우 깃털의 유지분 손상을 막아 다운패딩 내 공기층을 유지해주는 필파워(Fill Power)를 98%까지 보호해 보온성을 유지해줄 뿐만 아니라 드라이클리닝 대비 비용을 50% 절약해 경제적인 세탁이 가능하다.

다운패딩 세탁법 중 흔히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유지분을 녹여내는 유기용제를 사용하고 있어 드라이클리닝을 거듭하면 유지분을 손상시켜 다운패딩 내 공기층을 유지해주는 충전도가 줄어들어 결국 보온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전용 중성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현명하다.

유지분은 오리, 거위 등 천연 동식물계에 널리 존재하고 단백질 및 탄수화물과 함께 생물체의 주요 성분을 이루는 물질로 오리나 거위 등이 물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해 분비되는 것으로 유지분이 손실되면 보온성과 다운의 특징을 잃게 된다.

공인시험기관 실험결과, 다운의류를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와 드라이클리닝으로 5회 반복세탁 후 보온성을 측정한 결과 보온율 100% 대비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 99.8%, 드라이클리닝 87.3%로 나타났다.

다운소재의 의류나 침구류의 세탁법은 약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다운소재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사용량 만큼 넣은 후 지퍼,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섬세코스(울코스, 란제리 코스 등)에 맞춰 세탁하면 집에서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다. 이때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기능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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