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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막바지 강추위...시트러스가 필요해
리얼푸드| 2017-02-01 17:12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시트러스는 감귤류 과일을 일컫습니다. 생김새가 비슷한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등이 대표주자들이죠. 하지만 이게 시트러스의 전부는 아닙니다. 같은 오렌지라도 지역에 따라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이런 감귤류 과일의 공통점은 시큼한 맛을 낸다는 것입니다. 품종에 따라서 그냥 먹기 힘들 정도로 시고 쓴 맛을 가진 것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확하는 감귤류 과일의 3분의 1 가량은 주스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우리가 감귤류 과일을 가까이 하면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천연 항암제

시트러스 과일엔 비타민 C가 풍부하다는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오렌지 하나엔 하루치 비타민이 다 들어있죠. 비타민 B, 칼륨, 인,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항산화 효과를 내는 식물 화학물질도 들어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같은 것들입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이런 화학물질이 암 위험을 줄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자몽을 먹거나 자몽 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더 낮았습니다. 또한 식도암, 위암, 유방암, 췌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밝혀졌습니다. 단순히 ‘비타민 원천’이라고만 부르기엔 아까운 이유죠.

▶섬유질 덩어리

시트러스엔 몸에 약이 되는 섬유질이 가득 들었습니다. 오렌지 조각이 든 한 컵을 먹으면 섬유질 4g정도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이 섬유는 소화기능을 강하게 만듭니다. 체중을 줄이는 데도 좋습니다. 특히 오렌지에 든 섬유질은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합니다.

▶신장 결석에 특효

신장 결석은 고통스러운 순간을 불러오는 질환입니다. 통상 소변에 구연산염(시트르산염)이 적을 때 발생하곤 합니다. 감귤류는 소변 속 구연산염 농도를 높여줘 신장 결석을 예방합니다. 감귤을 그대로 먹든 주스 형태로 마시든 모두 구연산 보충제 역할을 해줍니다.

▶심장ㆍ뇌에도 좋아

일본에서 이뤄진 한 연구에 따르면 시트러스 과일을 많이 먹은 사람들에겐 각종 심장병과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낮습니다. 과일에 든 섬유질과 플라보노이드 물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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