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지난 4일 모교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지지자들 등과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날 그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고민정 전 KBS아나운서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직접 알리며 보수진영이 제기하는 안보 불안에 대한 우려, 언론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 김형석 작곡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문재인, 이외수 작가,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사진제공=연합뉴스] |
이날 행사에서 문 전 대표의 특이한 ‘화법’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작곡가 김형석씨는 문 전 대표로부터 “사우나를 가자”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며 얘기를 꺼냈다.
좌중에서는 ‘무슨 얘기일까’ 하는 염려와 함께 궁금증이 일었다.
김씨는 그러나 반전 폭로와 함께 좌중들을 폭소에 빠뜨렸다.
김씨가 해당 영상을 재확인한 결과 문 전 대표의 “사우나 가자”는 제안은 실제 ‘사우나를 가자’는 뜻이 아니었던 것.
문 전 대표가 “싸워 나가자”라고 한 것을 부산 경남지방 사투리를 잘 모르는 김씨가 ‘사우나 가자’는 소리로 잘못 알아들은 것이다.
김씨 얘기에 장내에서는 일시에 큰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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