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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黃, 2위 점프…文, 압도적 1위
뉴스종합| 2017-02-09 11:34
黃, 안희정 오차범위내 따돌려
문재인 33.2% 6주 연속 선두
민주당-충정·국민의당-호남 껑충
민주당 지지 45.4% 최고치 경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2위에 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따돌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3.2%의 지지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 2주차 주중집계 차기대선 다자 지지도에서는 문 전 대표가 33.2%, 황 권한대행이 15.9%, 안희정 지사가 15.7%,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9.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대규모 ‘북 콘서트’를 비롯한 대선행보를 이어가며, PK(부산ㆍ경남)ㆍ서울, 충청권, 30대 이하, 중도층에서 결집, TKㆍ충청권ㆍ호남 포함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유지하며 6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인범ㆍ송영길 등 캠프 영입인사 논란으로 주 중반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공식적인 대선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황 권한대행은 반 전 총장을 지지했던 새누리당 지지층의 대다수를 흡수하고 영남권ㆍ서울, 호남권, 50대 이상과 30대 이하, 새누리당ㆍ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결집해 15% 선을 넘기며 2위로 뛰어올랐다.

안 지사는 ‘대연정론’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자신의 최고치를 3주 연속 경신하고 15%를 넘어섰으나, 황 권한대행에 초박빙의 격차로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안 전 대표는 손 전 의원 측과 통합한 가운데, 충청권ㆍ영남권, 20대ㆍ30대, 바른정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이탈하며 하락해 5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조사 이래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에서, 국민의당은 호남권에서 각각 지지도가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민주당은 지난주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7.2%포인트 급등, 45.4%를 기록하면서 조사 이래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전주 대비 12.3%포인트 올랐고 40대 이하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고, TK(대구ㆍ경북)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교체하는 새누리당은 2.2%포인트 오른 13.8%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를 벌리며 2위를 유지했다. 손학규 전 의원 측과 통합을 선언한 국민의당은 1.0%포인트 하락한 10.5%로 3위를 기록했으나 새누리당과 오차범위 내의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전주 대비 9.0%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ㆍ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했으며, 2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15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이며 신뢰수준 신뢰수준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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