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으로 경질된 마이클 플린 미국국가안보호의(NSC) 보좌관에 이어 퇴진설이 돌던 캐슬린 T. 맥파런드 부보좌관은 자리를 보전하게 됐다.
맥파런드 부보좌관은 이날 오후 의회 전문매체 ‘더힐’과 한 통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으며, 현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렇게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설명=미국 NSC 마이클 플린 전 보좌관과 캐슬린 맥파런드(오른쪽) 부보좌관.] |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은 14일(현지시간) 플린 전 보좌관의 천거로 발탁된 맥파런드 부보좌관이 후임 보좌관 인선을 앞두고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맥파런드 부보좌관은 보수 언론 폭스 뉴스에서 안보 분석가로 일하며 오바마 정권의 대(對) 테러 정책을 비판해왔다.
betty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