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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성매매’ 사기당하자 알선업자 폭행한 일당 덜미
뉴스종합| 2017-02-17 11:25
○…성매매 사기를 당하자 알선업자를 찾아가 감금, 폭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뺏은 3명이 덜미를 잡혔다.

1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박모(27)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8시 45분께 부산 동구의 한 건물 앞에서 장모(20) 씨를 폭행한 뒤 SUV 차량에 태워 1시간 동안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주일 전 온라인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장 씨에게 현금 30만원을 사기당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를 찾기 위해 인터넷 접속 기록과 동선 등을 추적했다. 장 씨는 이들에게 자택의 위치를 알려주고 현금 30만원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한 뒤에 풀려났다.

이들 3명은 “사기를 당한 것에 화가 났다”며 “돈을 돌려받으려고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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