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오는 24일 강원 원주혁신도시 신청사의 개청식을 열고 지방자치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으로 새로운 도약을 한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부지 3870㎡에 연면적 5743㎡(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총 107명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160억원을 들여 지난 2015년 6월에 착공해 지난해 12월에 이전을 마쳤다.
강원 원주 혁신도시 배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
24일 개청식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김기선 국회의원, 송기헌 국회의원,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창의ㆍ실천적인 조사ㆍ연구와 정책개발,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고자 1984년 시ㆍ도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지방행정ㆍ재정ㆍ세제발전과 지역개발 등을 담당하는 연구기관이자 자문기관이다
하혜수 지방행정연구원장은 “그간 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의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자문ㆍ경영진단ㆍ컨설팅 등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며 “지방자치시대 개막 20년이 지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때에 강원 원주 이전을 계기로 한국의 지방자치 선진화를 책임지는 최고의 연구기관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
강원 원주 혁신도시는 8396억원이 투입돼 359.7만㎡의 부지로 조성된다. 현재 이전대상 12개 기관 중 한국관광공사 등 11개 기관 5757명이 이전했다. 향후 정주 계획인구 3만1000여 명 규모의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 학교, 교통, 의료 등 정주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혁신도시가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산ㆍ학ㆍ연 협력지구(클러스터) 활성화에도 꾸준히 노력 중이다.
아울러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목표제ㆍ가점제 등 채용기준을 마련하고 혁신도시별 합동 채용설명회 등을 열어 채용률을 2012년 2.8%에서 2016년 13.3%로 매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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