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VR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전시회 'VR엑스포2017'이 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 총 47개 부스가 꾸며진 현장은 사람들이 몰려 발디딜팀없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개막 단 1시간만에 모든 부스에 대기열이 생길 정도 여서 전시회는 이미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입구에 배치된 몬스터VR과 YJM게임즈의 부스를 시작으로 써틴플로어, 삼성전자, 비브스튜디오스, 아바엔터테인먼트 등 내로라하는 VR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곳곳에서 체험을 해보는 이들과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는 이들이 겹쳐 인산인해를 이룬다. 체험을 위해서는 아침일찍 현장을 방문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연사진 총 63명이 참가해 강연을 펼치는 VR엑스포 컨퍼런스 역시 대박 행진이다. 코엑스 그랜드볼룸 101호부터 104호까지가 모두 가득찼으며 자리를 찾지 못해 서서 강연을 듣는 이들이 나올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국내를 대표하는 VR영상 전문가 벤타VR 전우열 대표의 강연과 함께 시작되는 오후 세션에는 GPM 박성준 대표, NR스튜디오 김종연 이사, 호텔롯데월드 이승연 실장 등 내로라하는 연사들이 대거 강연을 펼친다. 여기에 VRJCC와 이매진VR이 참가해 일본 성인VR 시장에 대해 알리고 성인시장의 미래를 강연할 예정이어서 오후늦게까지도 방문자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를 주최한 VR엑스포2017 조직위측은 "행사 규모에 비해서도 등록대를 크게 잡았지만 워낙 등록하시는 분들이 많아 지연현상이 있었다. 이점 깊이 사과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관계로 안전대책을 세워달라는 요청을 받아 비상 회의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도 큰 사고 없이 제발 무사히 끝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