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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일자리가 민생통합 시작”
뉴스종합| 2017-03-13 10:31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일자리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문 전 대표는 “일자리 늘리기가 민생통합의 시작”이라며 대통령 탄핵 후 첫 공약 행보로 일자리를 택했다. 일자리를 주요 공약으로 부각시키는 동시에 이 역시 통합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포스트 탄핵’ 경쟁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자리 위원회 출범식에서 “경제양극화와 불평등을 일자리로 해소하겠다”며 “일자리 늘리기가 민생통합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 “예산 집행 순위를 효율적으로 정하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 일각에서 제기된 포퓰리즘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문 전 대표는 ‘일자리 대통령’을 주요 과제로 공약한 이후 지금까지 일자리 모범기업 방문 등 총 11회에 이르는 일자리 관련 일정을 소화, 공개하며 일자리 창출 의지를 적극 피력해왔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 전 대표 외에 문재인 캠프의 송영길 총괄본부장,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 홍종학 정책본부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출범한 일자리위원회는 김진표, 홍영표 민주당 의원과 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 김인선 서울시동부여성발전센터장 등이 위원장을 맡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고, 홍 의원은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다.

일자리위원회 소속 위원으로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총망라됐다. 권선주 블루클라우드 대표나 김서준 노리 공동창업자, 박동원 솔루에타 대표 등 재계 관련 인사와 김용기 아주대 교수, 김혜진 세종대 교수, 노규성 선문대 교수, 박수근 한양대 교수 등 학계 인사도 포함됐다. 정기섭 개성공단입주자회 회장,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등 중소기업을 고려한 위원도 합류했다.

이들을 포함, 현재 일자리위원회는 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문 전 대표 측은 향후 추가로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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