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한국, 성공적 민주국가” 외신들 찬사 잇따라
뉴스종합| 2017-03-14 06:5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은 성공적인 민주국가라는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자 사설에서 “작년 충격적인 스캔들에 부끄러워했던 한국인들이 이제 자랑스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서 빛났다”고 덧붙였다.


탄핵선고 후 첫 주말인 지난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또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이 헌법을 지키지 않았다며 전원일치로 파면을 결정한 것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다른 곳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탄핵 절차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번창하는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라는 믿음을 강화시켰다. 또 전 세계에서 위협받는 자유 민주주의에 힘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사설에서 “대통령 파면이 한국 민주주의와 법률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탄핵 절차가 적법한 과정으로 비폭력을 통해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11일자 사설에서 “한국은 민주주의 체계의 가장 힘든 과업 가운데 하나를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신속하게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유혈 쿠데타 없이 지휘봉을 넘긴 것은 민주주의를 독재와 구별하는 역량의 징표”라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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