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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지지층, 洪 지지로 선회
뉴스종합| 2017-03-16 09:21
- 黃 불출마 선언 이후 32.4%가 洪 지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지난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그 지지층이 홍준표 경남지사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의 이들 지지층은 안희정 경남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에 대해서도 호감도가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MBN의 의뢰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황 권한대행 불출마 선언 이후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 지지층이라고 밝힌 이들 중에서 32.4%가 홍 지사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안 지사(14.9%), 안 전 대표(11.6%) 순이었다. 이들 후보는 진보 진영에서 중도층으로의 확장성이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으나 이에 더해 보수층까지 외연을 넓힐 수 있음이 이번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 이동 조사결과에서 확인됐다.

특히 이들 후보는 보수 진영의 남경필 경기지사(8.0%), 유승민 의원(3.7%)보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을 더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한 황 권한대행 지지자는 1.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8.6%이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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