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전날보다 17.08포인트(0.80%) 높은 2150.08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156.85까지 올랐다. 사상 최고치인 2231.47과는 불과 약 70포인트 차이다.
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외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기관은 803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238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인은 27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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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장중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10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전날보다 1.01% 오른 209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72%), 삼성전자우(0.93%), 현대차(1.34%), 한국전력(1.16%), 포스코(POSCO)(5.05%), 신한지주(0.1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물산(-0.38%), 네이버(NAVER)(-0.12%)는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는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94%), 증권(3.59%), 의료정밀(2.27%), 운수창고(2.04%), 운수장비(1.84%) 등 대다수 업종의 강세가 이어졌으나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0.85%)을 비롯, 보험업(-0.73%), 음식료(-0.72%) 등은 하락했다. 증권주는 증시의 호조에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당수 종목들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85%) 오른 613.88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기관과 개인의 동반매도에도 외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오를 수 있었다. 이날 기관은 448억원을, 개인은 22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인은 69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로엔(-1.64%), 코미팜(-0.89%), SK머티리얼즈(-0.40%) 등을 제외하곤 모두 오름세였다.
나머지 셀트리온(1.80%), 카카오(1.95%), CJ E&M(2.09%), 메디톡스(0.12%), 바이로메드(0.11%), 컴투스(2.26%), GS홈쇼핑(1.44%)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출판매체복제(-0.38%), 반도체(-0.14%)만 하락했을뿐, 나머지 기타제조(2.48%), 비금속(2.11%), 인터넷(2.09%), 일반전기전자(1.65%), 금속(1.62%)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내린 113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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