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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YG에 1000억 투자… 한류로 세계 시장 공략
뉴스종합| 2017-03-17 16:19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네이버는 서비스 플랫폼의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네이버는 제 3자 배정 보통주 유상증자로 YG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분율 9.14%로 YG의 2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또 YG의 YG인베스트먼트펀드에 500억원을 출연했다.

[사진설명=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

YG는 현재 전세계 케이팝(K-POP)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매니지먼트에서 나아가 다양한 디지털 음원,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YG인베스트먼트 펀드도 조성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운영 중인 서비스 플랫폼의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는 동영상 플랫폼 ‘브이 라이브’, 웹툰 등의 서비스를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왔다.

박성연 네이버 브이앤엔터(V&엔터) 셀(CELL) 리더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는 브이 라이브 등의 네이버 서비스와 YG의 전문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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