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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상나라 재개장…전시ㆍ교육활동 ‘다채’
뉴스종합| 2017-03-20 06:43
-21일부터 ‘물과 바람의 흐름’ 과학전시

-영ㆍ유아 겨냥 각종 학습활동도 풍성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어린이대공원 내 서울상상나라가 ‘물과 바람의 흐름’을 주제로 새단장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상상나라는 지난 7~12일 임시휴관을 마치고 지난 14일 공식 개방했다. 오는 21일부터 시설 3층에선 ‘물과 바람의 흐름’ 주제로 어린이 대상 과학전시가 열린다. 물 흐름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한 이번 전시는 ‘아래로 흐르다’, ‘거꾸로 흐르다’, ‘흐름을 바꾸다’, ‘꼬마흐름’ 등 4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아래로 흐르다’에는 중력에 따라 밑으로 떨어지는 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이 들어선다. 물 미끄럼틀과 나뭇잎 폭포, 공 경주, 물레방아 등을 통해 물길을 만들거나 물을 내려보내면서 탐구욕을 자극할 수 있다. ‘거꾸로 흐르다’는 각종 도구로 물 흐름을 바꿔보는 체험 공간으로 마련했다. 물을 위로 올리는 버킷컨베이어 펌프,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한 두레박을 다뤄볼 수 있다.

‘흐름을 바꾸다’ 공간은 물과 바람 방향을 마음껏 조정할 수 있는 전시물을 설치했다. 파이프관을 연결해서 물과 바람 방향을 원하는 쪽으로 돌리는 놀이판이 펼쳐진다. ‘꼬마 흐름’은 4세 이상 영유아가 물과 바람으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장소로 준비했다. 낚시 놀이, 바람 맞으며 사진 찍기 놀이 등이 마련됐다.

서울상상나라는 새 학기를 맞아 각종 학습 프로그램도 개강한다. 영유아놀이학교는 20~36개월 영유아와 부모만 참여 가능하다. 매주 언어와 체조, 미술, 요리 등을 배운다. 오는 28일부터 12주간 진행한다. 어린이요리학교는 5~7세 어린이 대상으로 딸기와 쭈꾸미 등 요리법을 가르친다.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7주간이다. 열린연극학교는 6~7세 어린이만 함께 할 수 있다. 음악과 악기를 통해 사회성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무대 교육 프로그램이다. 내달 4일부터 8주간 지도한다.

매 주말에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창의성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요리와 과학, 예술, 신체표현 등 주제도 다양하다. 올해 단체 프로그램 구성도 더욱 풍성해졌다. 가령 미취학 유아 단체는 이제 일반 2시간 전시관람 외에 1개 전시관람과 워크숍을 하는 예술심화 활동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childrensmuseum.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혜정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새롭게 선보이는 과학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길 바란다”며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상상나라는 비영리기관 혹은 사회복지기관 대상으로 어린이 체험전시 관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상 기관은 전화(02-6450-9544)로 예약하면 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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