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홍준표 “홍석현, 지금 출마하면 늦다”
뉴스종합| 2017-03-20 08:39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사진>가 20일 홍석현 전 중앙일보ㆍJTBC 회장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지금 여론을 모으기에는 늦지 않았느냐”고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홍 전 회장은 지난 18일 사임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했다”는 뜻을 밝혀 대선 출마 시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저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끝나고 겨우 (대선 준비를) 시작하면서 늦었는데, 저보다 더 늦으면 상당히 늦은 것”이라며 홍 전 회장의 대선 출마설을 지적했다.


그는 홍 전 회장과 같은 홍씨 종친회 멤버라면서도 “서로 전혀 연락 안 한다. (대선 출마는) 개인의 선택”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전 회장은 지난 19일 발표된 중앙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질문에 대해 “거기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 앞으로 뭘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면서 “평소 나라 걱정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대선 출마설까지 나온 게 아닐까”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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