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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나온 사근용답간 인도교 가볼까
뉴스종합| 2017-03-21 09:23
- 성수동 수제화골목, 벽화골목 등 도깨비 촬영지 관광코스로 개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사근동에 있는 사근용답간 인도교에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안내표지판이 생겼다. 이 다리는 ‘도깨비’ 속에서 삼신할매가 지은탁 엄마에게 도깨비의 전설을 들려주는 장면, 저승사자와 써니가 처음 만나고 생애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는 장면 등 여러 차례 등장해 화제가 됐던 장소다.

안내표지판은 1200㎝x930㎝(기둥포함 전체높이 1700㎝) 크기로 인도교 양쪽 입구에 각 1개씩 설치됐다. 드라마 도깨비 소개와 포스터, 사근용답간 인도교를 배경으로 한 촬영장면(6장면), 사근용답간 인도교 경관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이뤄져 있다.


안내 표지판 뿐 아니라 다리 입구와 난간에 도깨비 관련 조형물과 포토존, 경관 조명 등을 설치, 조성한다.

구는 ‘도깨비’의 또 다른 촬영지이자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 등장한 성수동 수제화 거리, 맥심 모카책방 벽화 등 벽화골목 거리, 빅뱅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성수동 상점(지용사, 대성식당, 승리원 간판)과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구는 이처럼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벌인다. 우선 마을 곳곳의 관광자원을 찾는 활동을 하는 ‘성동여행 SNS 서포터즈’단을 처음 창단한다. 1기 활동가를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


또한 왕십리광장 등 주요 명소 및 특화거리에 종합관광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안내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관광업계 종사자 환대서비스 교육을 관광숙박업, 관광지 및 특화거리 내 대형음식점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를 찾는 국ㆍ내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주민들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에 대한 애착을 높일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앞장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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