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2일 밤(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심장 웨스트민스터를 겨냥한 테러로 민간인과 경찰 등 5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치는 참사에 유럽을 조롱하는 말을 남겼다.
터키 일간 휴리에트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앙카라의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테러 공포를 더욱 자극했다.
다음날 에르도안 대통령은“내달 16일로 예정된 개헌 국민투표 이후 불법 난민 억제 문제를 포함해 유럽연합(EU)과의 정치적, 행정적 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CNN튀르크 인터뷰에서 “터키와 유럽의 관계를 ‘A부터 Z까지’ 모두 다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미국 정부와 시리아 사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 송환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이겠다고 밝혀, 그의 발언이 국제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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