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지원 “문재인 아들 취업비리 인정하신 부모님 계시나”
뉴스종합| 2017-04-04 11:0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치 9단’으로 통하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해 ‘3대 비리’라며 또 한번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표는 4일 자신의 SNS에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최순실 딸의 입시비리, 문재인 아들 취업비리! 3대 비리를 인정하신 부모님 계시나”라고 반문하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SNS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취업 특혜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다.]

2006년 12월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의 아들 준용 씨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모집한 일반직 5급 직원에 영상 관련으로는 단독 응시해 채용됐다. 이듬해 노동부에서 감사를 실시해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내렸으나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그대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최근 “문제가 있었다면 지난 정권들이 가만뒀겠나”고 되물으며 의혹을 해명하지 않고 무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때문에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박 대표는 소위 ‘18원 후원금, 문자폭탄’ 논란도 언급하며 도덕적 자질을 문제삼았다. 그는 “문재인 후보께서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폭탄을 ‘경쟁을 흥미롭게 하는 양념같은 것’이라 하셨다”면서 “무심코 연못에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상처받은 분들을 포용하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18원 후원금, 문자폭탄, 상대후보 비방 댓글 등은 문 후보 측 지지자 측에서 조직적으로 한 것이 드러났다’고 묻자 “그런 일들은 뭐 있을 수 있는 일들”이라면서 “경쟁을 더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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