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종인 “출마 좋아하시네”라더니, 결국 대권 도전
뉴스종합| 2017-04-05 08:5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앞서 수차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단호하게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5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개적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 전날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내일 대선에 출마합니다”라며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암울한 그림자를 외면할 수 없어 그 중심으로 걸어 들어가고자 합니다”라고 적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의 대권 도전설은 최근 정치권 내부에서 감지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그때마다 확고하게 ‘불출마’를 언급하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특히 지난달 민주당 탈당설이 제기됐을 당시 ‘대선 출마를 위해 탈당을 결심했나’는 언론의 질문에 “출마 좋아하시네…내가 무모하게 아무렇게나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다. 착각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출마선언을 통해 국정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진보나 보수 진영에 얽매이지 않는 통합정부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 등의 야권 성향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