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보드게임즈는 '도전 골든벨' 20년의 역사를 담은 어린이용 전자식 보드게임 'KBS 도전골든벨 OX퀴즈게임'을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KBS의 협력을 통해 20년간 출제된 퀴즈 5만 여개를 난이도와 분야에 따라 구분해 엄선한 1,000개의 문제가 OX 퀴즈게임 형식으로 들어 있다. 문제해설 등 나레이션도 '도전 골든벨'의 김지원 아나운서가 직접 녹음했다.
원 프로그램의 분위기에 맞춰 정답 발표 후 자세한 해설을 추가로 들을 수 있는 해설 모드도 삽입됐다. 초등학생 연령부터 게임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초등 교과목에 근거해 문제 분야도 적절히 배분했다.
이는 방송의 퀴즈 프로그램이 보드게임 형태로 만들어진 첫 사례다. 코리아보드게임즈 관계자는 "사업적 성공과 브랜드 가치 저하 방지를 위해 퀴즈문제 콘텐츠뿐 아니라 게임성과 기능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기존의 OX 퀴즈게임이 참가자들에게 O,X를 반복해서 답하게 하고 총점으로 승부를 가르는 평면적인 방식인 반면, 이 게임은 라운드마다 게임방식의 변화를 줘 마치 일종의 스테이지를 차례로 통과하는 듯한 다채로운 게임흐름을 만들어냈다.
문제 듣고 답하기, 해설 모드 켜고 끄기, 다시듣기와 일시정지, 중간점수 확인, 볼륨조절과 설정 변경 등 게임진행의 모든 부분을 원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기존의 OX 퀴즈게임보다 음질을 대폭 개선하는 등 수천번의 테스트를 통해 인터페이스와 품질을 모두 확보했다. 오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대형마트에서 출시기념 할인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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