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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마지막 녹화모습…차인표 “목숨 건 연기…후배의 귀감”
뉴스종합| 2017-04-09 20:1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김영애가 9일 오전 별세했다. 그는 최근까지 드라마 출연을 통해 자신의 연기 인생을 계속 이어왔다. 특히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차인표가 그의 마지막 녹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많은 이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인표는 해당 영상을 김영애가 세상을 떠난 9일, 연합뉴스에 제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차연표는 “김영애 선생님은 목숨을 걸고 연기하셨어요. 여러 말 할 것 없이 직업을 떠나서 사회인의 한 사람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끝까지 하신 것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모든 후배에게 귀감이 되셨습니다. 이제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가셔서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차인표는 김영애와 함께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6개월여 촬영하면서 고인의 투병 모습을 지켜보고 위로했다. 그가 제공한 영상은 지난 2월 초 김영애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배우들의 배웅을 받으며 여의도 KBS 별관 스튜디오를 떠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차인표는 ”제가 옆에서 본 바로는 김 선생님은 연기를 이 세상에서 해야 할 마지막 일로 선택하신 느낌을 들었다“며 ”연기하는 것이 본인이 지금까지 살아있는 유일한 위안이자 치료제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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