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안철수 “박근혜 정부 장관과 일 안해…국방 외 전원사표”
뉴스종합| 2017-04-13 07:35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당선되면 5월 10일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제외한 박근혜 정부 장관 전원에게 사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식 내각 출범 전까지 실무에 강한 차관 체제로 가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5월 10일 취임식 없이 국회에서 선서만 하고 바로 일할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 장관의 전원 사표 이야기를 꺼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국회와 협치의 틀을 만드는 몇 달 동안 박근혜 정부 장관을 그대로 쓰는 문제와 차관 체제를 따져 본 결과 박근혜 정부 장관들과 그대로 일하는 게 리스크가 더 크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바로 청와대 안보실장부터 임명하겠다”며 “안보를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특히 “취임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미국에 특사로 파견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간 내 (한미) 정상회담을 여는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이 지나지 않아 지금이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미국과 외교 관계를 정립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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