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 경호관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 경호관은 문자메시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대장님이라고 칭하며 ‘지금 들어갔고 2시간 소요 예정이다’ ‘수액을 맞고 있다’는 등 비선진료 상황을 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특검은 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비선진료 관련 부분은 모두 이 경호관이 담당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라고 지목했다.
또 이번 재판에 간호사 윤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11년 최순실 씨가 박근혜 당시 국회의원을 차움병원에 소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어 윤 씨는 최 씨에 대해 기다리지 못하고 재촉해서 간호사들은 유별스러운 환자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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