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희호 여사 “대선후보들 안 만난다”
뉴스종합| 2017-04-14 15:10
[헤럴드경제=이슈섹션]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사진> 여사(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가 14일 “대선 후보들의 접견을 사양한다”고 밝혔다.

이 여사 측은 대선 후보들의 예방 요청이 이어지자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들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결정에는 지난해 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이에 벌어진 ‘지지 공방’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문 후보는 지난해 1월 1일, 안 후보는 사흘 뒤인 4일에 각각 이 여사를 예방했는데, 문 후보와의 만남은 8분에 불과했지만 안 후보와는 만남은 비공개 면담을 포함해 약 25분간 이어져 정치권에서는 이 여사가 안 후보를 지지한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 여사는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가 탈락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마지막으로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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