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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고시 한창 속.. 사라졌으면 하는 인적성 영역? 인크루트 조사 결과, 1위는 '공간지각영역'
헤럴드경제| 2017-04-18 11:47

 

[헤럴드경제] 지난 주말 삼성 직무적성검사 GSAT가 치뤄지는 등 4월은 주요 기업들의 인적성고시가 한창인 달,  금주말 금호아시아나, SK 등도 시험을 앞둔 가운데 기업별 출제경향 및 유형이 다르듯 구직자들이 느끼는 인적성검사의 영역별 체감정도도 현저히 다르다는 사실이 조사결과 확인되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723명을 대상으로 ‘가장 어려운 직무적성검사 유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그 내용을 발표했다.
 
구직자들에게 인적성검사 영역 중 사라졌으면 하는 영역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공간지각영역’이 전체 응답률 27%로 1위를 차지했고, ‘수리영역(22%)’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추리영역(16%)’, ‘상식내역(9%), ‘사무지각내역(7%)’ 등이 꼽혔다. ‘하나라도 없어지면 안 된다’는 의견은 6%에 그쳤다.
 
구직자들이 어려워하는 영역으로는 ‘수리영역(29%)’을 가장 많이 택했고, ‘공간지각영역(21%), ‘추리영역(20%), ‘상식영역(17%)’, ‘언어영역(13%)’ 등이 있었다. 이를 전공 계열별로 구분해보니 수리 영역이 가장 어렵다는 답변이 인문계열(34%), 교육계열(60%), 의학계열(33%), 예체능계열(29%) 등으로 나타나 전공을 막론하고 여러 전공자들이 수리 영역을 가장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영역별 체감도의 차이, 전공을 막론하고 까다롭게 느끼는 영역이 공통적이라는 사실 등은 사뭇 흥미롭다"며 조사소감을 전했다. 한편, 상반기 공채시즌을 맞아 인크루트는 인적성고시에 대한 1차 설문조사결과 '기업별 인적성 체감 난이도? 삼성, 현대차, LG순으로 '어려워'를 지난 4월 11일(화) 발표한 바 있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인크루트 성인남녀 회원 7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은 55%로 가장 많았으며, 직장인은 43%를 차지했다. 

정명우 기자 /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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