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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 감옥이 그리워서?…출소 이틀 만에 또다시 금품 훔친 ‘절도전과 10여범’
헤럴드경제| 2017-04-24 11:17
○…절도죄로 열번이 넘게 교도소 신세를 졌던 전과자가 출소 이틀만에 또다시 절도죄로 구속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이달 2일 오전 4시 25분께 울산시 남구 한 아파트 1층 베란다 창문으로 침입해 현금 90만원을 훔치는 등 울산과 경북 안동에서 총 26차례에 걸쳐 450만원 상당을 훔친 이모(25) 씨를 24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자전거를 훔쳐 타고 다니며 주택 창문이나 아파트 저층 베란다로 침입했다. 사람이 없는 집은 벽돌로 유리를 깨고 침입하기도 했다. 훔친 돈은 찜질방과 여관 등지를 전전하며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

절도 전과만 10건이 넘는 이 씨는 1년 6개월간 복역하고 경북 청송에 있는 교도소에서 지난달 29일 출소했으나, 이틀 만인 3월 31일 경북 안동에서 다시 주택침입 절도를 시작했다. 이 씨는 안동에서만 6건의 범행을 저지으로 울산으로 내려와 범햄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울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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