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오리온과 제주대학교는 제주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6일 제주대학교에서 ‘오리온-제주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리온과 제주대는 축적된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용암해수 연구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제주대학교 인재 채용 ▷제주 천연자원을 활용한 제품 및 관련 기술 공동 개발 ▷제품 관련 대학 기술 및 노하우 제공 ▷정보 공유 및 홍보 협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오리온-제주대 산학협력 MOU 체결] |
이날 오리온은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에서 제주지역 주재 기자단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주용암수’ 인수를 통한 음료사업 추진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2018년 혼합음료 출시를 목표로 오리온의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13조원에 달하는 중국 기능성 음료시장을 비롯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음료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용암해수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탈염 과정에서 생성되는 천연 미네랄을 통한 부가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리온은 제주도 발전기금 조성, 영업이익 5% 지역 환원, 고용 창출, 대규모 투자 및 해상 물류량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제주도와의 상생 발전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인철 오리온 총괄 부회장은 “제주도민기업 제주용암수에 제주대학교 출신을 적극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제주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음료시장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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