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 도래 후 바둑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인류를 대표하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개발의 산물 알파고(AlphaGo)의 대국 결과는 바둑계는 물론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바둑은 알파고의 대국 방식인 ‘경우의 수 계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결국 그 발전을 이끌어내는 핵심은 ‘인간의 창의력’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어린이 바둑 유망주를 키워내는 것은 바둑계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올해 초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경마, 승마 외 다양한 스포츠 산업을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오는 30일에는 ‘제1회 렛츠런파크배 부산ㆍ울산ㆍ경남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 및 후원함으로써, 바둑계의 발전도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회는 렛츠런최강부 유단자부 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 여학생부 유치부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별도의 참가 제한은 없지만, 유단자부의 경우에는 타이젬 기준 인터넷바둑 1단에서 5단까지의 초등학생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은 입상여부와 무관하게 소정의 기념품을 받는다.
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트로피 및 장학금, 상장을 수여하며, 입상 기준은 부문별 8강 진출자다. 대회 당일 참가선수 1명당 학부모 2명까지 공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대표 콘텐츠인 빛축제 ‘일루미아’ 50% 할인권도 제공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윤성호 팀장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 어린이들이 바둑을 접하고, 실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야구, 바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제1회 렛츠런파크배 어린이 바둑대회’ 관련 문의사항은 대한바둑협회 공식홈페이지(http://www.kbaduk.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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