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개표상황실이 꾸려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 “이라는 말만 거듭 반복했다.
그는 안 후보가 언제쯤 모습을 드러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 후보와) 방금 통화했지만 후보는 개표 상황을 좀 보고, 방향에 대해서 상황실 나와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최종 득표율에서 2위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아직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뭐 출구조사니까”라며 “좀 보겠다”고 했다. 공을 들였던 호남에서도 출구조사결과가 문재인 후보에 한참 뒤진 것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예상했던 것과 달라 실망스럽지만 개표 결과를 보겠다”고 했다.
한편 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는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30곳에서 약 9만90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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