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에 반대해온 경북 성주군민들은 사드 찬성론자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후보는 ‘문 후보가 당선돼 사드 배치를 철회하면 한미동맹이 깨진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음에도 몰표를 준 것이다.
성주 배치 사드[사진=연합뉴스] |
성주군에서 홍 후보는 56.20%, 문 당선인은 18.10%를 얻었다. 사드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안 후보는 12%를 득표했다.
같은 ‘사드 영향권’인 경북 김천시에서의 득표율도 홍 후보(48.04%)가 문 당선인(24.30%)에게 우위를 보였다.
[자료=중앙선거관리 위원회] |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야*** 는“성주 사드 반대 자격없어요. 거기가 적합지네요”라며 냉소적인 댓글로 성주군의 개표결과에 한탄했다. lk***도 “사드반대 의사가 맞나? 사드 찬성하는 후보에 몰표? 성찰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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