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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백화점서 명품의류 수천만원치 훔친 요우커
헤럴드경제| 2017-05-11 11:37

○…서울 유명 백화점에서 명품의류를 상습적으로 훔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모(48)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초 경찰서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3월 26일 오후 5시 25분께 반포동의 한 백화점 매장에서 1045만원 상당의 가죽자켓을 훔치는 등 201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2141만원어치의 의류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전 씨는 단기방문 비자로 잠시 우리나라에 머물던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 씨는 매장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의류를 훔쳤다. 전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전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1회용 지하철카드나 현금으로만 요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에 전 씨는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이 전 씨가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의류 18점을 보여주자 그제서야 범행을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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