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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효자 전남산 김, 1년 전보다 130% 증가세
뉴스종합| 2017-05-18 15:27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4.8% 늘어난 6억88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전남지역 수출액도 40.1% 늘어난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전남지역 월별 수산물 수출액은 1월 11.8%, 2월 18.5%, 3월 39.4%가 각각 증가했고, 특히 4월에는 지난해 4월(1400만 달러)보다 76.6% 증가한 2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4월 품목별 수출액 가운데 김은 전남 수출 품목 가운데 56.8%의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해 4월보다 무려 129.8% 증가한 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매달 수출 최고액을 차지하던 참치(전국 4600만 달러)를 제치고 김(전국 6000만 달러)이 수출 1위 품목으로 역전하게 하는데 한몫했다.

4월까지 수출 상대국별 누적 수출액은 대중국 수출액이 지난해(600만 달러)보다 111% 증가한 1200만 달러로 최대 수출 상대국인 일본(3600만 달러)에 이어 수출액 상위 2위국 자리를 차지하며 미국(1000만 달러)을 앞섰다.

김 수출이 급증한데는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산 김 작황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라고 전남도는 분석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사드, 보호무역, 비관세 장벽 강화 추세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김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 생산,가공,유통,수출을 위한 수출 식품단지 조성, 김 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등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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