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네이버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 구축
뉴스종합| 2017-06-05 14:16
- 다양한 데이터별 딥러닝 원천소스 등 제공
- 자율주행, 쇼핑검색 등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 선점 나서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네이버가 이달 말까지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5일 밝혔다.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에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딥러닝에 필요한 원천소스, 학습알고리즘, 사용방법, 서비스 적용 결과 등이 보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 센터를 전사 관련 조직 연구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AI 서비스 개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이용할 계획이다.

특히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쇼핑검색, 사물인식 등 다양한 인공 지능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장 선점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텍스트 입력 기반의 검색어 정보뿐 아니라 소리ㆍ이미지ㆍ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가 입력되고 이를 인지하는 학습된 배경 자료도 축적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자율주행 시에는 주변 환경의 사물 이미지를 인식해 위험 요소를 사전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제공된다.

특정 인물의 이미지를 검색할 때에도 인물의 성별, 연령, 인종, 표정 등 세분화 된 빅데이터를 구분하는 딥러닝 학습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검색 요구에 가장 부합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또한 네이버의 학습 데이터 구축 전담 부서는 정보 매칭 기술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도로상황, 얼굴인식, 쇼핑 등과 관련된 수십만 건의 자료를 학습 데이터로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기계학습 결과의 정확도를 100%에 가깝게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 얼굴인식, 쇼핑검색, 위치기반 여행검색 등 인공지능(AI)기술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낼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했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Search) 리더는 “딥러닝 빅데이터센터구축은 검색 데이터 기반의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의 네이버의 차별적 역량을 집대성한 결과”라면서 “다양한 환경의 사용자를 위한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연구기관 등 외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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