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文 대통령, 현충일에 장준하 선생 묘역으로 조화 보내
뉴스종합| 2017-06-07 10:28
[헤럴드경제=이슈섹션]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을 맞아 고(故) 장준하 선생 묘역에 조화를 보냈다.

6일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고 씨는 “현충일을 맞아 파주 장준하 선생님 묘역에서 추모 행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광복군으로, 민주투사로, 그리고 정치인으로 우리 시대 암흑의 역사와 맞서 싸운 민주주의자 장준하 선생님”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고 씨는 “‘대통령 문재인’ 이름으로 조화가 왔다”고 밝히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고상만 씨 트위터]

고 씨는 글과 함께 문 대통령이 보낸 조화를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문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조화와 함께 장준하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흰 국화 꽃 여러 송이가 놓여있는 모습이다.

장준하 선생은 일제 강점기 당시 광복군으로 활동하다 광복 후에는 민주화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투옥되었으나, 옥중 당선으로 제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유신체제 반대운동을 주도하던 중 1975년 의문의 사고로 사망했다.

문 대통령은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장준하특별법’ 제정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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