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지방 최고봉 우아스카란 국립공원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콜카 캐년 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주한 페루관광청은 13일 천혜의 자연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에코 투어리즘’ 관광지 4곳을 올 여름 추천 여행지로 소개했다.
페루는 유전자원 다양성 부국(LMMC, Like Minded Megadiverse Countries)으로 전 세계적으로 방대한 동식물과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17개 국가 중 하나다.
페루 국토의 절반 이상은 아마존 열대 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데스 산맥, 광활한 태평양까지 품고 있어 관광자원이 다양하다.
파라카스 국립자연보호지구 [사진제공=페루관광청] |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곳은 바로 ‘파라카스 국립자연보호지구(Paracas National Reserve)’에 위치한 바예스타섬(Isla Ballestas)이다.
작은 ‘갈라파고스’로도 불리는 이 곳은 홈볼트 펭귄과 거대한 바다사자 등 독특하고 다양한 종류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덕분에 이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보트 투어를 비롯해 고대의 흔적과 기암 절벽을 감상하며 즐기는 바이크 투어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는다.
우아스카란 국립공원 전경 [사진제공=페루관광청] |
페루관광청은 이 밖에 우아스카란 국립공원(Huascarán National Park)을 새롭게 소개했다. 이 지역은 아직 국내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지만, 수 많은 등반가와 모험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우아스카란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열대지방 산악지대로, 여행객들은 알프스 산맥의 정기를 이어받은 에메랄드 빛 호수는 물론 등반 중 퓨마, 콘도르를 비롯한 다양한 새들까지 발견할 수 있다.
이와함께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콜카 캐년’과 세계 최다 양서류 및 파충류 종이 있는 ‘마누 국립공원(Manú National Park)’도 올 여름 에코 투어리즘 ‘가 볼 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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