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83포인트(0.71%) 오른 2374.70에서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기관투자자들이 8거래일만에 귀환, 단숨에 2370선을 회복했다. 장 막판 2375.81까지 상승하는 등 장중 내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보인 기관이 16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8억원, 1316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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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59%)을 제외하고는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3.83%), 의료정밀(2.57%), 증권(1.96%), 운수창고(1.69%), 운수장비(1.36%)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4%), SK하이닉스(2.26%), 현대차(1.23%), 삼성물산(0.36%), 현대모비스(0.19%), 삼성생명(0.83%), POSCO(0.18%)는 강세 마감했다.
한국전력(-0.80%), 신한지주(-0.40%)는 약세 마감했다.
네이버는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계열사간 주가도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4.24% 오른 1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8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6.10% 오른 1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11만4500원을 기록, 신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현대로보틱스(-5.22%)와 현대일렉트릭(-1.85%), 현대건설기계(-1.41%)는 약세를 보였다.
현대로보틱스는 자회사 지분 취득을 위해 1조769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12일) 공시했다.
4월 1일 인적분할, 5월 10일 분할 후 신규ㆍ변경상장한 현대중공업 그룹 4개사의 지주회사는 현대로보틱스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3개 계열사의 지분을 13.37% 보유하고 있다.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만족하기 위해 상장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보유해야 하므로 추가 지분확보는 필수적이다.
CJ제일제당은 대규모 신규투자 소식에 전일 대비 1.20% 오른 3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제일제당의 9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중장기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는 증권가에 분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에 식품 통합 생산공장 신축을 위해 54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브라질 발효박(SPC) 제조업체인 셀렉타사의 지분 90%를 3600억원에 취득한다고 전날 장 종료 후 공시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7포인트(0.66%) 오른 669.2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91억원, 34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6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카카오(1.81%), 메디톡스(0.28%), SK머티리얼즈(1.77%), 코미팜(3.60%), 에스에프에이(3.06%), 바이로메드(6.17%), 휴젤(1.11%)은 올랐다.
셀트리온(-0.10%), CJ E&M(-0.25%), 로엔(-0.12%)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0.09%) 오른 112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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