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일자리위원회는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근로시간단축 등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기업계의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일자리위원회 측은 이와 함께 경영 현장에서 고용창출을 위해 필요한 정책 지원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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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은 지난달 25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요구가 봇물 터지듯 나와 기업들이 매우 힘든 지경”이라고 정부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발언 직후 박 회장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개별적으로 만나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경총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경제ㆍ노동단체와의 연달아 면담을 갖는다.
일자리위윈회는 오는 20일에는 한국노총, 21일 무역협회, 23일 민주노총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이용섭 위원장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일자리위원회 참여와 관련 “노정관계는 과거 정부에서 대화채널이 단절되어 서로 불신해왔다”며 “새 정부 들어 일자리위원회 참여를 계기로 신뢰의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노동계와 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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