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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안개형 분무차량’으로 공사장 비산먼지 잡는다
뉴스종합| 2017-06-22 09:37
- 6월말부터 신길 5ㆍ12구역서 운행
- 미세먼지 줄이기 종합대책 시행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미세먼저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이달 말께 신길뉴타운 5ㆍ12구역 공사장에 먼지억제장비(안개형 분무)를 도입한다. 이 일대는 공사장 전면에 흙이 드러나 먼지 날림 피해가 심한 곳이다.



먼지억제장비는 기존 물청소차에 안개형 분무노즐을 달아 개조한 것으로, 공사장 전체를 돌면서 공중에 물을 뿌리는 방식이다. 안개처럼 뿌려져 50~150㎛로 작은물 입자가 먼지를 끌어안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 장비는 분사각이 크고 저수량이 많다. 또한 분무 거리가 길어 기존의 살수 시설 보다 먼지억제와 제거 효과가 크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한 경로당과 학교 등 재개발 지역 인근에서 피해를 받고 있는 현장을 방문, ‘간이미세먼지측정기’를 이용해 미세먼지 수치를 측정,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측정 결과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지역은 바로 물청소를 하고, 점검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로 위 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분진청소와 물청소도 확대한다. 분진흡입차를 6월에 2대 추가 구매해 총 4대로 운행하고 재개발 구역 등 먼지 발생 지역 학교와 주변 도로 물청소도 주 2~3회에서 주 5회로 확대 운행한다.

또한 공사가 중인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2인 1조 순찰반을 편성해 매일 오전, 오후 2회 정기 순찰과 수시 단속도 강화한다. 토ㆍ일ㆍ공휴일에는 환경 불편해소 기동반이 순찰을 나가 살수시설 가동이 적어 먼지 발생 가능성이 있으면 즉시 개선토록 지도하고 필요 시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재개발ㆍ재건축 공사현장 등 먼지에 열악한 환경으로부터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강화하고자 한다” 며 “미세먼지 줄이기에 주민들도 적극 동참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함께 힘써 주시길 바란다” 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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