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ㆍ충북ㆍ경북 일부 지역에만 비가 집중돼 전국적인 편차가 컸다.
서울 중랑구에는 오후 1시께부터 1시간 30분 남짓 64.5㎜, 동대문구에는 34㎜의 호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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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와 광주시 오포에 각각 31.5㎜, 27.5㎜의 비가 내렸고 충북 음성과 제천 덕산에도 각각 37.5㎜, 26.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북 상주시 공검면 일대에는 이날 오후 36㎜의 꽤 많은 비가 내렸다.
반면 가뭄해소를 기대한 충남지역엔 10㎜ 안쪽의 비가 내렸는가 하면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다가 그친 곳도 허다했다.
충남에는 이날부터 이틀간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이날 하루 강수량은 세종 1.5㎜, 천안 0.4㎜가 전부다.
강수량이 아예 기록되지 않을 정도의 가랑비가 내린 곳이 수두룩했다.
충북 지역도 극심한 가뭄에 농작물이 타들어 가기는 마찬가지다.
음성 금왕에 37.5㎜, 제천 덕산에 26.5㎜의 비가 내리면서 이 지역은 일부 해갈됐지만, 나머지 지역에는 1∼2㎜의 가랑비에 그치거나 빗방울이 아예 떨어지지 않은곳도 많았다.
대구ㆍ안동에도 약한 빗방울만 떨어졌고 구미ㆍ포항ㆍ울진에는 그나마도 내리지 않았다.
문경 8.5㎜, 고령 6㎜, 경산 1.5㎜, 의성 0.5㎜로 경북 대부분 지역은 강수량이 많지 않아 해갈은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소나기성 비 소식이 예보됐던 광주ㆍ전남도 구례 지리산 지역 3㎜를 최고로 광주 0.5㎜, 장성 0.5㎜ 등 매우 적은 양의 비만 내렸다.
26일 밤까지 1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경남 지역도 강수량이 많지 않았다.
합천 가야산엔 6.5㎜, 산청 지리산엔 4㎜, 창녕엔 1㎜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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