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서관 개관은 관내 부족한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구가 진행하는 ‘책 읽는 중랑’ 사업의 일환이다. 조선시대 화가 정선의 호이기도 한 ‘겸재’라는 이름은 일대 지역명인 겸재로에서 따왔다.
내부에는 국내ㆍ외 여행 도서와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오원 장승업 등 조선시대 대표화가 관련 도서 2000여권이 비치된다.
매달 2ㆍ4주차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뺀 모든 날 문을 연다. 중랑천과 겸재교의 야경을 보며 독서도 즐길 수 있다.
구 통합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면 바로 회원증이 지급된다. 이외 다른 구립 도서관과 새마을문고 등 공립 작은도서관의 책도 회원증 한 장으로 빌릴 수 있다.
구는 다음해 8월 상봉2동 일대 ‘상봉 도서관’도 개관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반환되는 면목동 면목유수지 내 대형마트 부지, 신내동 청남공원 등에도 추후 도서관을 짓는다.
나진구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 속 작원 도서관을 지속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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