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류샤오보가 치료를 받던 선양(瀋陽)시 정부의 신문판공실 장칭양 대변인은 류샤오보의 아내가 해외로 이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를 받고 “중국 정부는 중국 시민으로서 그녀의 합법적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15일 홍콩주재 중국정부 연락판공실 밖에 류샤오보를 애도하며 그의 영정과 국화 송이가 놓인 모습.[연합뉴스] |
하지만 그녀의 해외이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류샤가 자유롭지만, 지금은 남편의 사망으로 깊은 슬픔에 잠겨있다면서 관련 당국은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그녀의 희망을 존중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사회는 류샤가 외국에서 살 수 있는 이주의 자유를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0년부터 가택연금 상태였던 류샤는 지난달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가석방 된 남편과 다시 만났다. 류샤오보 사망 이후에는 외부와 연락이 끊어졌으며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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