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최근 속개된 A양의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김태경 우석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A양을 심리분석한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고 정신이상자일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대검 수사자문위원인 김 교수는 A양이 강한 자극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즉흥적이지만 고도의 치밀한 집중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A양이 주장하는 아스퍼거증후군이나 다중인격 주장 역시 “본인이 필요에 따라 꾸몄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교수의 증언은 사이코패스를 감형요소로 보지 않는 국내 재판부의 분위기에 비춰보면 김 교수의 주장은 A양에게 매우 불리하다.
A양은 여전히 범행 당시 아스퍼거증후군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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