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을 주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1년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결과가 한국 사회에 잘 정착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말까지 계속 보완하고 점검해 나가겠다. 소상공인과자영업자에게 불리한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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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상 외교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여야 4당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대통령,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
그러면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표는 “국회가 입법으로 받쳐줘야 하는 부분이 상당수 있다. 국회도 함께 노력해주고 총력을 다해가자. 이번에 지원대책이 제대로 성공해야 그다음에 인상에 대해서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지원책을) 악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우려한다”면서도 “그러나 혜택을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정부가 부담을 안고서라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은 총비용이 늘어난다는 우려를 하는데 지금 청년실업률이 최고조”라며 “2021년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인) 에코세대가 급격히 줄어드는데 그때부터는 부족한 노동력을 고민하게 된다. 이번 특단의 대처는 몇 년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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